새 카테고리에어케어부터 IoT까지…CES2020 혁신상 휩쓴 韓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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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케어부터 IoT까지…CES2020 혁신상 휩쓴 韓 기업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 전시회 CES는 매년 행사에 앞서 혁신상을 시상한다. 한 해를 이끌어 나갈, 소비자 삶의 양상을 바꿀 만한 혁신 기술과 기기에 CES 혁신상이 수여된다. 11월 공개된 CES2020 혁신상에서 삼성전자는 46개, LG전자는 16개 혁신상을 휩쓸었다.

코웨이·SK매직·다담마이크로·바디프랜드 등 가전 기업, 한양대학교와 카이스트 등 대학교에 엔씽을 비롯한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기업이 CES2020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웅진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를 앞세워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CES2016 참가 후 5년 연속 수상이다.SK매직도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 모션 공기청정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출품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바디프랜드 W냉온정수기, 퀀텀 안마의자도 CES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를 앞세운 스마트 가전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담마이크로 퓨리팟 공기청정기는 세계 최초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공기청정기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CES혁신상을 받았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를 출품했다. 거울 화장대에 아마존 AI 서비스 알렉사, 증강현실 메이크업 기능까지 갖춘 똑똑한 제품이다.

3D프린팅과 드론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혁신상도 한국 기업의 차지였다. 아모레퍼시픽은 3D 프린팅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 기술로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도 최대 2시간 운용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산소와 수소만 써 에너지를 만드는 친환경 경량 연료전지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스타트업 엔씽의 플래티큐브는 스마트시티 부문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친환경 재료로 작물을 재배하고 스마트 시스템으로 운용을 제어하는 농장이다. 같은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비트센싱은 도로 300m 반경 내 4개 차선, 차량 128대를 98% 정확도로 감지하는 교통 트래픽 레이더로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한양대학교는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전기탈취 시스템과 플라즈마 공기청정 커튼, 적외선으로 위험을 감지해 진동으로 알려주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를 공개했다.

카이스트 교원창업기업 테그웨이는 온도 피드백 햅틱 장치로 상을 받았다. 게임 장면에 따라 고온과 저온, 충격 등을 전달해 실감을 높이는 기술이다. 더 웨이브 톡 역시 카이스트의 빛·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IoT 물 센서를 공개했다. 물의 혼탁도와 세균 등을 검출하는 기기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룰루랩은 AI 스킨케어 루미니 홈으로 CES2020 혁신상을 받았다. 피부 데이터를 AI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에스엠디솔루션은 요양기관에서 쓰기 적합한 의료용 구강세정기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코너스는 총소리를 들으면 목소리, 빛 신호로 행동 계획을 알려주는 지능형 대응시스템으로 호평 받았다. 엑소시스템즈 엑소리햅은 무릎, 다리 근골격 건강 정보를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기 자극을 가한다. 근육을 강화하고 피로를 줄이는 이 제품은 노인용 웨어러블 기기로 각광 받는다.

CES 2020 혁신상을 받은 참케어 H2-BP 혈압모니터 스마트밴드는 세계 최소·최경량 혈압계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정 받았다. 우리소프트 뉴로월드는 발달인지 재활 훈련 도구로 쓸 수 있는 3D 모바일 게임이다.